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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ㅇ 전 시 명: 《한국의 근대미술: 대구풍경》
ㅇ 전시기간: 2021. 9. 28.(화) ~ 2021. 12. 10.(금)
   ※개막식 및 심포지엄 : 2021. 9. 28.(화)
ㅇ 전시장소: 주캐나다 한국문화원 전시장(캐나다 온타리오 오타와)
ㅇ 참여작가: 이인성, 서동진, 전선택
ㅇ 전시규모: 대구미술관 소장품 및 대여 작품 17점

    2021년은 대구미술관 개관 10주년과 주캐나다 한국문화원 개원 5주년을 맞이하는 해이다. 대구미술관과 주캐나다 한국문화원은 개관과 개원을 기념하고 한국의 근대미술을 해외에 소개는 전시 기획을 통해 한국-캐나다 양국의 문화교류를 도모한다. 특히 대구는 근대미술의 근원지로 평가되며 이인성, 서동진, 전선택 등 그 시대의 독자적인 화풍을 구축하여 한국 근대미술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주요 작가들의 고향이다. 더욱이 2021년 이건희 컬렉션 중 대구미술관으로 기증된 이인성, 서동진 작품을 캐나다 현지에 선보임으로써 한국 근대미술의 중심으로서 ‘대구’라는 지역의 특색과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를 통해 이건희 컬렉션을 포함한 대구미술관 소장품을 ‘풍경’이라는 주제를 가지고 캐나다 현지에 소개하여 한국의 근대미술에 대한 해외의 관심과 인식을 고취시키는 기회로 삼고자 한다.
 
주캐나다 한국문화원에서 열리는 《한국의 근대미술: 대구풍경》展은 한국 근대미술의 주요 작가 이인성, 서동진, 전선택 삼인의 작품으로 구성되며 ‘풍경(Scenery)’를 주제로 한다. 광활한 자연을 자랑하는 캐나다 현지에서 한국의 향토적 풍경을 담아낸 근대미술의 작품들을 선보임으로써 근대라는 시기에 바라 본 ‘풍경’에 대한 의미를 되새겨보고자 한다. 
이인성, 서동진, 전선택 이 세 명의 공통점은 1920년대부터 1960년대 초반까지 서양화의 도입을 빠르게 체득하여 각자의 화풍으로 대구의 그 시절 풍경을 깊이 담아냈다는 점이다. 여기서의 풍경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풍경화(Landscape)보다 조금 더 넓은 개념으로, 시대의 표정과 분위기를 포함하여 각 화가가 마주했던 현실과 삶을 반영하여 드러낸다. 본 전시에서는 이인성의 인상주의 풍의 다채로운 색채감각이 잘 드러나는 풍경들과 정물화, 그리고 근대 당시 대구의 신여성 모습을 살펴볼 수 있는 아내 김옥순의 초상화 <노란 옷을 입은 여인(1934)>을 만나볼 수 있다. 또한 1927년 ‘대구미술사’를 설립하고 1930년 ‘향토회’를 창립하는 등 대구와 한국의 근대미술에 중요한 뿌리를 내리고 대구의 우리네 동네 풍경을 수채화로 담은 서동진, 1950년대 대구에 정착하면서 자연을 모티브로 하되 평면적 요소들이 점차 드러나며 반구상에서 추상 이전단계까지를 아우르는 화풍의 변화를 보여주는 전선택, 이렇게 세 명의 화가가 각자의 눈으로 한국 근대의 다양한 풍경들을 바라보는 시선들을 함께 따라가 본다.

전시작품

1/17
길
서동진 , 길, Watercolor on Paper, 23x31cm, 연도미상 Undated
설경
서동진 , 설경, Watercolor on Paper, 45.5x61cm, 1920s

작가소개

 1. 이인성 李仁星 1912~1950, 대구
1922년 수창공립보통학교에 입학하여 1928년 졸업하고 1928, 1929년 ‘영과회’에 회원으로 참여하였다. 중학교 진학 대신 1928년 서동진이 경영하는 ‘대구미술사’에서 수채화를 배우기 시작하여 이듬해인 1929년 제8회 《조선미술전람회》에서 작품 〈그늘〉로 첫 입선을 하였다. 1930년 ‘향토회(響土會)’창립에 참여하였으며, 1931년 일본으로 건너가 다이헤이요 미술학교에 입학해 1935년에 졸업하였다. 1933년 대구에서 첫 개인전을 개최하고 1934년 제13회 《조선미술전람회》에서 〈가을 어느 날〉을 출품해 특선하였으며, 이듬해 1935년 〈경주의 산곡에서〉로 최고상인 창덕궁상을 수상하였다. 이후 대구에서 남산병원 3층에 양화연구소를 개설하고 아루스다방을 경영하기도 하였으며 작업활동과 함께 이화여대 미술과 출강, 국전 심사위원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갔다. 1950년 갑작스런 총기사고로 작고하였으며 현재까지도 짧았던 생애의 천재적 재능을 가진 작가로 조명 받고 있다. 
 
 2. 서동진 徐東辰 1900~1970, 대구
1924년에 휘문고보를 졸업한 뒤 2년의 일본유학을 마치고 대구로 돌아온 후 1926년부터 1940년까지 교남학교에서 미술교사로 근무하였다. 작가활동 초기부터 대구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1927년 ‘대구미술사(大邱美術社)’를 설립한 서동진은 서진달, 이인성, 김용조 등의 작가 양성에 힘쓰며 대구화단 발전에 큰 기여를 했던 인물이다. 또한 1928년 ‘영과회(零科會)’에 참여하고 1930년 ‘향토회(鄕土會)’창립의 주역이었다. 이후 1953년 ‘대구화우회’회장을 역임하는 등의 활동을 뒤로하고 제3대(1954년), 제5대(1960년) 민주국민당 국회의원을 지내는 등 정관계 진출로 인하여 작품 활동과 거리를 두었다.
 
 3. 전선택 全仙澤 1922~  , 평안북도 정주
1942년 오산학교 재학 당시 우리나라 최초의 구미유학파 화가인 임용련, 백남순 부부로부터 그림 수업을 받았으며 이후 1943년 일본 도쿄 가와바타 미술학교에서 서양화를 전공하였다. 월남 후 대구에 정착하여 대륜중학교 교사, 영남대학교 강사등을 역임한 전선택은 1960년부터 1963년 《대한민국미술전람회》에서〈추색〉,〈겨울의 화실〉,〈만추〉를 출품하여 입선하였다. 양화 ‘팔공회(八公會)’전과 《자유미협전》, ‘이상회(以象會)’, ‘신구상회(新具象會)’등에서 활동했다. 이후 현재까지 한국 뿐 아니라 영국, 독일 등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을 가졌으며 1996년 대구시 문화상과 1995년 대구시전 초대작가상을 수상하였다.